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안정열)는 2월4일 입춘을 맞아 연경당 앞 광장 에서 춘첩자와 솟대를 직접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입춘에 새봄을 맞이하는 뜻으로 신하들이 지어 대궐의 기둥에 붙였던 글귀를 춘첩자(민간에서는 춘축이라고 하였음)라 하였는데 국가 또는 가정에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붙였다고 한다.

솟대는 대보름날 마을의 입구에 장대를 세우고 그 위에 나무로 새를 만들어 올려 놓았던 것인데 풍년을 기원하던 민간신앙으로 전통 농경사회에서의 상 징물 중 하나 였다.

춘첩자와 솟대는 국가 또는 가정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던 우리전통의 미풍양속 으로 건강과 행운의 부적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행사는 2월4일(수) 오전09시부터 12시까지 입장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 되는데 춘첩자는 300매, 솟대는 100세트 한정으로 2인 이상의 가정단위로 방문 하신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나눠드릴 예정이다.